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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꼬꼬무3)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SBS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168회에서는 화재로 모든 꿈이 무너져내린 천안초등학교 축구부의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그 외 ott 보러가기 방송시간 tv 클립영상 미리보기 시청률 다시보기 공식영상 출연자 리스너 회차정보 출연진 재방송 편성표 홈페이지 하이라이트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화재로 무너진 꿈, 천안초 축구부의 비극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68회에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 참혹한 화재로, 당시 25명의 사상자를 내며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많은 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방송에서는 ‘악몽의 합숙소,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고’라는 부제로, 그날의 비극을 담담히 재구성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고 재현을 넘어, 참사 이후에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더욱 뭉클함을 자아냈다. 방송 내내 등장인물들의 담담하지만 뼈아픈 증언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사고 이후 사회가 얼마나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무심했는지를 반성하게 했다.
현장에서 꿈을 지키려다 희생된 아홉 명의 아이들, 그리고 남겨진 생존자들이 겪은 심리적·육체적 고통은 결코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은 단순히 신체적인 상처에 그치지 않았고, 가족과 또래 친구들이 떠난 자리를 감당해야 했던 정신적 충격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상처로 남았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박병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 가수 백지영은 리스너로 참여해 방송 내내 참담한 감정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녹화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는 비통했다. 특히 백지영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비극을 바라보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수빈 역시 같은 또래였던 아이들이 겪었을 두려움에 공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리스너들의 진심 어린 반응은 단지 방송의 구성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사건을 마주한 사람들의 공통된 감정이었다.
마지막 생존자 윤장호의 고백과 리스너들의 오열
방송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순간은 마지막 생존자 윤장호 선수의 등장이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그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도 살아남았으며,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기억을 어렵게 꺼내놓았다. 그가 방송에서 용기 내어 입을 열었을 때, 그 공간을 지배한 것은 침묵이었다.
윤장호의 등장은 리스너들을 단숨에 침묵하게 만들었고, 특히 백지영은 윤장호의 모습을 본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이 고통은 짐작조차 할 수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가 경험한 참혹한 현실은 단지 과거의 상처가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현재의 고통이었고, 누구도 대신 느낄 수 없는 고통의 깊이를 보여줬다.
윤장호는 “엄마, 나는 괜찮으니까 죽게 해줘”라고 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지옥 같았던 병상 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버텨야 했던 병원 생활을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그 말의 무게는 누구도 가볍게 들을 수 없었다. 그의 말 속에는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했던 현실이 담겨 있었고,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를 들은 수빈은 숨죽이며 눈물을 흘렸고, 시청자들 또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가혹했던 그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단지 불행했던 사고의 기억이 아닌, 생존 이후에도 매일을 고통 속에 살아야 했던 현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져주었다. 그 고통의 기억은 단순한 트라우마를 넘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이었음을 보여준다. 윤장호는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별이 된 아홉 명의 아이들,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을 떠난 아홉 명의 축구 꿈나무들을 기리는 의미로 제작된 천안초 축구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유니폼에는 당시 희생된 아이들의 번호와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그것은 단순한 옷이 아닌 살아있었던 그 아이들의 흔적이자 상징으로 남아 있었다.
이 유니폼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그들이 품었던 꿈과 열정, 그리고 더는 말할 수 없는 그리움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기억되었다. 유가족들과 생존자, 그리고 남겨진 친구들에게 이 유니폼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름이 적힌 그 유니폼은 살아생전 그 아이들이 얼마나 축구를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순수했는지를 상기시켜주었다.
천안초는 당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축구 명문이었고, 합숙소 생활은 그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전국대회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고, 합숙소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은 구조물 속에서 벌어진 화재는 아이들의 꿈과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어른들이 만들어준 공간이 오히려 아이들을 해치는 공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난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어른들의 무관심과 부주의가 낳은 인재였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남긴다. 안전 불감증, 시스템의 미비, 구조적 관리 소홀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결합되어 한순간의 불꽃이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가게 된 것이다.
참사 22주기를 맞아 제작진의 당부
‘꼬꼬무’ 제작진은 이번 회차가 천안초 화재 참사 22주기를 맞아 기획된 방송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이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생생한 고통으로 남아 있다. 단순히 사고로 끝나지 않았던 이 사건은 여전히 우리 사회 속에 깊게 박혀 있는 안전 불감증, 무책임한 행정 시스템, 그리고 어린이 인권에 대한 무관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제작진은 “천안초 축구부 아이들의 꿈을 다시 생각해달라”며,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날 이후, 제대로 바뀐 것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아직도 유효하다.
희생된 아이들과 살아남은 아이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겪은 긴 고통의 시간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는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고 이후 수많은 제도들이 도입됐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학교 현장과 체육 합숙소의 안전은 얼마나 보장되고 있는지 여전히 불안 요소는 존재한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합숙소와 체육 특기자 시스템의 안전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위기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고, 철저한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이번 방송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 교육은 단지 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전반적인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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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꼬꼬무3)는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과 채널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자는 MC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스페셜 게스트(리스너)로 백지영(가수) 박병은(배우) 수빈(투바투)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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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3 168회 성실한 예비 사위? 정두영: (25년 3월 20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