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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50회에서는 여섯 식구가 사는 대가족 자연인들이 출연했습니다. 그 외 클립영상 방송시간 출연자 ott 다시보기 보러가기 tv 편성표 회차정보 성우 하이라이트 홈페이지 시청률 공식영상 미리보기 출연료 재방송 출연진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살아 더욱 든든한 산골 대가족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 머물렀던 깊은 산골, 그곳에 자리 잡은 세 채의 집에는 여섯 명의 가족이 정겹고 따뜻하게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자연인 원유순 씨를 중심으로, 89세의 어머님, 64세 동생 유옥 씨 부부, 그리고 74세의 외삼촌 황대억 씨 부부까지, 연령대는 다르지만 서로의 마음만은 친구처럼 가까웠고, 유대는 더욱 끈끈해졌다.
특히 유순 씨와 외삼촌 대억 씨는 5살 차이로 형제처럼 지냈고, 외숙모 화순 씨와는 동갑이라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어린 시절처럼 서로를 놀리며 웃고 떠드는 모습은 평범한 일상조차 특별한 추억처럼 느끼게 했다. 이 가족은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며, 각자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
유순 씨는 눈이 내리면 앞장서서 제설을 했고, 대억 씨는 나무를 손질했으며, 유옥 씨와 화순 씨는 밭일이나 음식 준비를 맡으며 살림을 보살폈다. 일이 생기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서서 손을 보탰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다독이며 함께 극복해냈다. 그런 일상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고, 마치 하나의 공동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생활해 나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야 할 일도 달라졌고, 가족은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며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갔다. 여름이면 나물을 심고 가꾸었고, 가을이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렸으며, 겨울이면 따뜻한 화목을 나누며 긴 밤을 보냈다. 가족들은 매일을 특별하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려 애썼고,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도시에서 산골로, 로망을 현실로 만든 용기
원유순 씨 가족이 깊은 산골로 삶의 터전을 옮겼던 계기는 단순한 로망이나 충동이 아니라, 오랜 도시 생활 속에서 느껴온 피로와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유순 씨는 회계사로 일하며 치열한 직장 생활을 해왔고, 이후에는 상담학을 공부해 상담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 헤맸다.
동생 유옥 씨는 남편 동현 씨와 함께 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쉼 없는 나날을 보냈다. 외삼촌 황대억 씨는 자동차 정비 기술자이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현장 베테랑으로, 늘 빠듯한 일정과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려왔다. 그런 그들이 어느 날, 자연 속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마음 한켠에 묻어두었던 '언젠가는'의 꿈이 하나 둘씩 현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대억 씨가 우연히 지금의 산골 땅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들의 꿈은 더 이상 막연한 상상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으로 전환되었다. 혼자였다면 쉽사리 도전할 수 없었을 그 결단이,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는 가능해졌다.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서로를 의지하며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이끌었고, 그렇게 모두가 뜻을 모아 새로운 삶을 준비하게 되었다.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자연의 품으로 들어간 그들은, 불편함보다는 평온함을, 외로움보다는 따뜻한 동행을 선택했다. 가족의 힘은 불확실했던 시작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고, 결국 지금의 안정된 산골 생활로 이어지게 했다.
눈 쌓인 풍경 속 함께하는 삶의 풍경
이 산골에는 봄이 늦게 왔다. 여전히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이곳에서의 생활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존과 연결되어 있었다. 유순 씨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제부 동현 씨와 함께 집 주변과 마을 길에 쌓인 눈을 치웠다. 단순한 노동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눈을 치우는 일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었고, 마을 사람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기도 했다.
외삼촌 대억 씨는 나뭇가지에 올라가 가지치기를 하며 다가올 봄을 준비했고, 외숙모 화순 씨와 함께 유순 씨는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꽃과 나물의 씨앗을 심으며 설레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자연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며, 자연과 대화를 나누듯 하루를 채워갔다. 비록 바쁘고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이었지만, 그 속에는 조급함이 없었고, 오히려 여유와 고요가 깃들어 있었다.
가족들은 각자의 손으로 일구는 삶의 소중함을 매일 체감하며 살았다.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손발을 맞추며 만들어가는 일상은 단순한 생계 활동을 넘어,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키워주는 시간이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감정과 경험이 피어났고, 어느 하나도 같은 하루가 없었다. 이 산골에서의 삶은 그들에게 물리적 안정뿐 아니라, 정서적인 평화와 충만함을 선물해주었다.
음식이 주는 온기, 밥상이 만드는 행복
식구가 여섯이나 되는 이 산골 가족에게 하루 세 끼 식사는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하루의 중심이자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요리를 담당하는 날은 번갈아 가며 정해졌고, 이날은 유옥 씨가 부엌을 책임졌으며, 시래기와 명태를 듬뿍 넣어 큰 솥에 정성껏 조림을 준비했다. 그 솥에서 피어오른 김과 향기는 온 집안을 가득 메웠고, 가족들을 자연스럽게 식탁 앞으로 이끌었다.
모두가 둘러앉은 식탁 위에서는 음식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가 오갔고, 마치 명절 아침처럼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다. 누군가는 지난 밤의 꿈 이야기를 꺼냈고, 또 누군가는 내일의 계획을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이 시간은 그들 모두가 가장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순간이었다. 때로는 함께 앉지 못하고 따로 식사를 하게 되는 날도 있었지만, 남겨진 상 위의 국그릇, 젓가락 하나에도 가족의 온기가 스며 있었다.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은 단순히 몸을 위한 영양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위로였고, 가족 간 정을 확인하는 매개체였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에는 요리하는 이의 정성과 먹는 이의 고마움이 함께 담겨 있었고, 그것이 이들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가족은 밥을 함께 먹는 관계라는 말은, 이 산골에서는 더없이 명확하고 진실하게 다가왔다. 매 끼니가 곧 가족의 연결을 확인하는 시간이자, 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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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10분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자로는 개그맨 이승윤 윤택과 성우(내레이션)는 정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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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차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등의 ott를 통해서 재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튜브 무료 클립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3월 퀴즈 정답은 '요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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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649회 국제부부 산골생활: (25년 3월 26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