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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 집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E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254회에서는 호주에서 역이민을 온 부부의 로망을 담은 집짓기와 고향에 직접지은 주부 건축가의 이야기가 방영되었습니다. 그 외 공식영상 출연자 회차정보 ott 다시보기 보러가기 출연진 tv 편성표 방송시간 클립영상 미리보기 홈페이지 재방송 하이라이트 시청률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남한강이 보이는 양평 언덕 위의 러브 하우스

     

    경기도 양평군의 아름다운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하얗고 네모난 집이 우뚝 서 있었다. 이 집은 목수였던 남편 양동희 씨가 아내 정민선 씨를 위해 직접 지었던 특별한 공간이었다. 보통 목수가 지은 집 하면 목조주택을 떠올렸지만, 이 집은 콘크리트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되어 있어 독특한 반전을 선사했다.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현대적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내부로 들어서면 중목 구조의 웅장한 기둥과 따뜻한 목재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거실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남한강의 풍경은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 탁 트인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강의 풍경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마치 살아 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목수라는 직업을 살리면서도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했던 동희 씨의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었고, 아내를 향한 애정이 집의 모든 요소에서 느껴졌다.

     

    실내는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해 공간감을 극대화했고, 천장의 노출된 중목 구조가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부부가 함께 삶을 꾸려 나가는 공간이자,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이곳은 그야말로 러브 하우스였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부부의 로망을 담은 집짓기 도전

     



    이 부부는 한국에서 만나 결혼했지만, 오랜 시간 호주에서 생활했었다. 처음에는 작은 쉐어하우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높은 집값과 점점 커지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찾기로 결심했다. 오랜 논의 끝에 한국으로 돌아와 집을 짓기로 했고,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언덕 위의 땅을 발견했을 때, 부부는 한눈에 반해 망설임 없이 매입을 결정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집터를 찾는 것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설계와 시공이었다. 동희 씨는 자신의 목수 경력을 살려 직접 시공에 나섰고, 아내가 꿈꿔왔던 이상적인 공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다. 특히 아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남한강이 보이는 큰 욕조였다. 하루의 피로를 풀며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일반적인 욕실이 아닌 전면 창이 있는 고급스러운 욕조 공간을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독서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채광이 좋은 독서 공간을 만들고, 함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도 놓쳤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두 사람의 꿈이 현실이 된 곳이었다.

     

     

    고향에서 직접 집을 지은 청주의 주부 건축가

     

    충청북도 청주의 한 시골 마을, 오래된 당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곳에 빨간 스페니쉬 기와와 우윳빛 벽이 조화를 이루는 집이 지어져 있었다. 이 집은 60이 넘은 주부 이춘순 씨가 남편 박태범 씨와 함께 소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던 공간이었다.

     

    춘순 씨는 건축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었지만, 집을 짓기로 결심한 후 본격적으로 건축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건축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점차 직접 지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하자 없는 집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듣고, 건축 현장을 방문하며 시공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벽돌 쌓기, 목재 재단, 배관 공사까지 하나하나 배워나가며 집짓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그러나 남편의 반대가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무엇보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춘순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지어야 원하는 집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고, 결국 남편도 그녀의 의지를 인정하며 함께 힘을 보탰다. 그렇게 부부가 함께 벽돌을 쌓고, 마당을 정리하며 완성한 이 집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 되었다.

     

     

    작은 평수지만 실속 있는 설계, 방문 없는 거실과 간접 조명

     

    춘순 씨는 나이가 들어도 관리하기 편한 20평 규모로 집을 설계했다. 처음에는 넓은 집을 꿈꾸기도 했지만, 청소와 유지보수를 고려했을 때 작은 공간이 오히려 실용적이라고 판단했다. 거실은 넓고 개방감 있게 만들고, 방은 침대만 들어갈 정도의 최소한의 공간만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부부만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문을 달지 않았다. 대신 필요할 때 블라인드를 내려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좁은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주었다. 이런 과감한 선택 덕분에 작은 집이지만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실내를 완성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춘순 씨는 조명 배치에도 신경을 써서 일반적인 메인 등을 없애고 간접 조명만으로 집 안을 밝히는 설계를 적용했다. 천장과 벽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실내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 춘순 씨는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지붕에 올라 배수 문제를 해결하며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집을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고 꿈을 이루며 만들어낸 특별한 보금자리였다. 작은 평수지만 실속 있는 설계 덕분에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곳, 그것이 바로 춘순 씨 부부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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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 집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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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EBS1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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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 집 252회: 친구와 함께사는 집 / 따로 또 같이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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