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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589회에서는 정말 알콩달콩한 노부부가 나왔습니다. 두 분이 너무 잘 어울리셨습니다. 선녀와 나무꾼 이근식 김숙자 부부입니다. 그 외 회차정보 tv 편성표 방송시간 출연진 클립영상 미리보기 공식영상 재방송 하이라이트 ott 다시보기 보러가기 홈페이지 시청률 출연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닷내음 가득한 벽돌집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
바닷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한적한 산속 벽돌집. 이곳은 자연인 이근식(71) 씨와 김숙자(65) 씨 부부가 살아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두 사람은 자연과 하나 된 삶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조차도 이들에게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아침이면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이면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고요한 평온을 만끽합니다. 이곳에서는 세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내 김숙자 씨는 이곳에서 색소폰과 얼후 같은 악기를 배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생 접해보지 못했던 음악을 배우면서 그녀는 새로운 활력을 얻었고, 남편 이근식 씨 역시 그런 아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함께 음악을 즐깁니다. 단순히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부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조개를 줍고, 직접 잡은 생선을 손질해 식탁을 차립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고스란히 누리며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신선한 해산물을 수확하고, 이를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하며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바다 내음이 가득한 공기 속에서 나누는 조용한 대화, 모닥불을 피워놓고 차를 마시며 주고받는 따뜻한 시선은 그들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금의 평온한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힘겨운 유년 시절과 아픈 기억
이근식 씨의 어린 시절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복잡한 가족사 속에서 남다른 아픔을 간직한 채 성장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지 못한 아버지는 새로운 아내를 맞이했고, 그렇게 그는 세 명의 어머니를 둔 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기 어려웠고, 가정 내에서 미묘한 거리감을 느끼며 성장했습니다. 장남으로 태어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배다른 형제가 열세 명이나 되는 복잡한 가정환경 속에서 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습니다.
형제들 사이의 경쟁과 갈등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친어머니마저 집을 떠나면서 그는 더욱 깊은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인정받고 싶었지만 가족 내에서 자신의 자리는 애매했고, 마음 한편에는 늘 공허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부족했던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보호받기보다는 홀로 서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자립심이 강한 성격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인생의 수많은 고비를 맞닥뜨릴 때마다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한 험난한 인생길
군 제대 후 조경사로 일하던 이근식 씨는 어느 날 친구의 집에서 김숙자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미소와 밝은 성격에 한눈에 반한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연애 기간 동안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 후 현실적인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복잡한 가족 문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결혼 후 따로 나와 독립적인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았기에 작은 화원을 차리기로 했고, 예물로 받은 반지를 팔아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하루 종일 무거운 나무를 옮기고, 비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일하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보증 사기로 인해 경제적인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빚을 갚기 위해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낮에는 조경 일을 하고, 밤에는 부업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함께라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자연 속에서 다시 찾은 평온
젊은 시절, 어렵게 번 돈으로 장만한 작은 땅. 이근식 씨는 언젠가 이곳이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이라는 걸 알았던 걸까요? 조용한 산속,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집을 마련했지만, 처음에는 이곳에서 살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굴곡을 거치면서 결국 이곳이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불안 증세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부는 망설임 없이 바닷가 집으로 내려왔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낚시를 즐기고,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며 살아가면서 그의 몸과 마음은 점점 회복되었습니다. 자연은 그에게 최고의 치유제가 되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단순한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공황장애 없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손수 키운 채소로 식사를 준비하는 작은 순간들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도시에서는 늘 바쁘게 살아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부는 자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고,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V 편성표 방송시간 출연진 시청률 회차 정보 출연자 바로가기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10분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589회는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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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넷플릭스 왓차 웨이브와 같은 ott를 통해서 양질의 재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클립영상 등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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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589회 예고편: (24년 1월 17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