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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45회에서는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어머니에 이어서 2대째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이막래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 외 ott 다시보기 보러가기 홈페이지 출연자 회차정보 시청률 공식영상 재방송 tv 편성표 하이라이트 방송시간 출연진 클립영상 미리보기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아늑한 일상
눈 덮인 산과 밭 너머로 장작 타는 내음과 따뜻한 온기가 흘러나오던 작은 집 한 채가 있었다. 겨울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날에도 집 안은 늘 포근한 온기로 가득했다. 집 주변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자리를 지키며 주인을 기다리곤 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는 풍경처럼 느껴졌다. 아랫목에서는 온기가 몸속 깊이 스며들었고, 이런 따뜻함 속에서라면 평생을 보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이웃 하나 없는 외딴 곳에서 홀로 지내는 생활이었지만 외롭거나 심심할 틈이 전혀 없었다. 매일 아침이면 눈부신 햇살이 산 너머에서 떠오르고, 바람에 스치는 나뭇가지 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특별했다. 세상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삶은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 작은 집 안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바라보던 설경은 어떤 도시의 화려함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살던 이곳은 그 기억만큼이나 편안하고 자유로웠다. 아침마다 어머니의 손길이 닿던 부엌과 장작불 피우던 아랫목은 여전히 따스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때의 향기와 온기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이런 자연의 순수함은 막래 씨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는 단순하지만 충만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장작 타는 냄새, 눈 덮인 산자락을 비추는 달빛은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세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느끼는 고요함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어린 시절과 서울 생활의 도전
이막래 씨는 다섯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막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어린 시절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머니는 늘 자리를 비우곤 했다. 어린 막래 씨는 형수님의 손에 맡겨져 자랐으며, 그 시절의 기억은 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족 모두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지방에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희미하게나마 품고 있던 꿈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린 나이에 서울로 향했다. 서울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낯선 도시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그는 요정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주방장 자리를 거치면서 하루하루 치열한 일상을 보냈다. 요리 실력을 키워나가며 언젠가 자신만의 가게를 운영하는 꿈을 키워갔다.
그러던 중 개인택시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잡았지만,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그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사고의 충격과 좌절은 그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일어섰다.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으나 또 다른 불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계 사고로 인해 6개월 동안 일을 쉬어야 했으며, 그 시기는 심리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 되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질수록 마음의 짐도 무겁게 다가왔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심리적인 고통이 겹치며 좌절의 나날을 보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강인한 정신력은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서울에서의 생활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그는 삶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
연이은 시련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기적처럼 몸이 회복된 후, 막래 씨는 다시 공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족처럼 지내던 형님이 사업 부도를 내며 큰 빚을 지게 되었고, 형님을 도우려 빌려준 돈마저 돌려받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경제적 타격은 막래 씨의 삶을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그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결코 놓지 않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늘 그를 지탱해 주었다. 자신이 쓰러지면 가족도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힘든 시기였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어머니는 그가 자립할 무렵 지금의 산속에 터를 잡고 자연인으로 살아가셨다. 어머니는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가며 단단한 정신력과 삶의 지혜를 아들에게 물려주셨다. 막래 씨는 어머니의 삶을 존경했고, 언젠가는 반드시 그곳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이들이 모두 성장하여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하자, 그는 마침내 어머니의 터전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가족을 위해 바쳐온 세월 동안 지켜온 책임감은 결국 그를 자연으로 이끌었다. 도시는 더 이상 그의 삶에 어울리지 않았다. 자연 속에서 어머니가 지내던 그 공간이야말로 그의 진정한 안식처였다.
어머니의 삶을 이어가는 자연인 이야기
막래 씨의 어머니가 살아계셨던 산속의 터전은 형제들에게 유산으로 나뉘어졌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팔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의 땅을 다시 되찾기 위해 두 배의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땅을 되찾았다. 그 땅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가족의 역사와 어머니의 삶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곳에서 막래 씨는 2대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머니가 살아가셨던 방식 그대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삶은 그에게 깊은 만족을 주었다. 삼태기로 만든 썰매를 타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다. 어린 시절 오밤중 화장실이 무서워 요강을 머리맡에 두었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어머니의 삶을 이어가며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어머니, 저 행복합니다”라는 한 마디는 그가 지금의 삶에서 얼마나 큰 만족을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도시에서 겪은 수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었지만, 결국 그 모든 여정은 이곳에서의 행복으로 이어졌다.
자연 속에서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담긴 깊은 의미가 막래 씨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했다. 자연이 주는 선물과 어머니의 따뜻한 기억은 그에게 삶의 모든 고통을 잊게 해주었다. 막래 씨의 이야기는 결국 자연 속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과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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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10분에 MBN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645회는 개그맨 윤택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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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왓차 등의 ott를 통해서 양질의 재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월의 영상 퀴즈 정답은 '본인이 현재 상황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입니다. 큰 의미가 있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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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644회 김치 수제비: (25년 2월 19일 방송)